국제
우크라 정부군-민병대 '공항 전투'…러시아 역할 주목
입력 2014-05-27 07:00  | 수정 2014-05-27 08:43
【 앵커멘트 】
우크라이나에서는 분리 독립을 원하는 민병대와 정부군이 공항에서 치열한 교전을 벌였습니다.
동부지역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새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러시아가 논의할 해법은 무엇일지 주목됩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갑자기 나타난 헬기를 향해 총격이 시작됩니다.

헬기에선 포탄이 떨어지고 잠시 뒤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공항에서 어제(26일) 분리독립을 선언한 친러시아 측 민병대와 정부군 사이 교전이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친러시아 민병대원
-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급박합니다."

정부군은 전투기 4대도 동원해 폭격을 퍼부었고 부상자도 잇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격렬해지는 동부지역 다툼에 대해 새 우크라이나 대통령 포로셴코는 러시아 대통령 푸틴과의 빠른 만남을 원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포로셴코 / 우크라이나 대통령
- "러시아는 우리의 가장 큰 이웃이므로 우크라이나 동부에 안정을 가져오는 것이 가능할 것입니다."

동부지역 사태에 대한 포로셴코와 러시아 측의 견해 차이는 큰 상황.

때문에 역시 대화를 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어떤 해법을 논의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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