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리얼스토리 눈’ 학대 당한 아기 친부, 알고 보니 20대 미혼부
입력 2014-05-26 22:18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방송캡처
[MBN스타 남우정 기자] 학대 당한 아이의 아빠가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26일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광주에서 발생한 어린 아이 학대 사건에 대해 다뤘다.

광주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선 아이의 울음 소리가 울려 펴졌고 보호자가 찾으러 오지 않자 결국 경찰에 신고되는 상황에 놓였다. 병원에 실려간 아이의 몸에는 시퍼런 멍과 화상 자국, 꼬집은 흔적이 남아 있어 학대를 의심하게 만들었다.

아이를 방치한 것은 아기 돌보미로 아이를 차에 가둔 채 학습지 방문 선생님 일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의 친부는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29살의 미혼부로 평일엔 공장에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아이를 돌볼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회사 선배의 아내에게 아이를 부탁했지만 아이는 학대를 받고 있었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아이 아버지는 아이를 방치했다는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는 결과를 얻었다. 아이 아버지는 뒤늦게 보호소에서 생활하게 된 아이를 찾아갔다.

아이는 아무것도 모른 채 오랜만에 찾아온 아빠를 보고 반가워 했고 헤어질 땐 울음을 터트렸다. 이 모습에 아이 아버지는 눈물을 흘리며 아이에게 화냈던 게 생각난다”라며 후회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