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TF, 전국 HSDPA 서비스 본격 개시
입력 2007-02-28 14:32  | 수정 2007-02-28 17:32
KTF가 신규 브랜드 '쇼'를 통한 전국 HSDPA 서비스에 들어가 영상통화 시대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습니다.
KTF는 올해 가입자 270만을 목표로 이동통신 시장 1위자리에 올라선다는 계획입니다.
김명래 기자입니다.


HSDPA 서비스 이용자가 서울의 한 사무실에서 제주도에 출장중인 직장 동료와 얼굴을 마주보며 통화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HSDPA 서비스 이용자
-"팀장님 그 곳 날씨는 어떻습니까?"

제주도의 날씨와 안부를 묻자 곧바로 현지 상황과 주변 경치를 보여줍니다.

인터뷰 : HSDPA 서비스 이용자
-"제주도의 성산 일출봉을 보여드리겠습니다"

KTF가 본격적인 HSDPA 전국 서비스에 들어가 그동안 일부지역에서만 가능했던 화상통화를 전국 어디서나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 조영주 / KTF 사장
-"세계 최초로 3.5세대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개시하게 된 것은 한국의 이동통신 기술력을 세계에 과시한 쾌거라 할 수 있습니다. 110여년간 지속됐던 음성통신 시대가 막을 내리고 전국 어디서나 보고 즐기는 영상 이동통신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KTF는 이번 HSDPA 서비스를 통해 영상통화를 비롯한 동영상 서비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영상통화 요금을 인하하고 연말까지 전용 단말기 30여종을 출시하는 등 고객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그동안 이용자들이 불편해 했던 해외 로밍 서비스 문제도 이번 HSDPA 서비스를 통해 해결할 수 있게 됐습니다.

KTF는 올해 500만명이 2G에서 3G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며 그 가운데 270만명의 가입자를 무난히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KTF는 그동안 이동통신시장의 지배적사업자였던 SK텔레콤을 따라잡고 업계 1위자리에 올라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6월 예정이었던 HSDPA 서비스를 3월로 앞당기기로 한 SK텔레콤도 영상통화 요금을 인하하는 등 당분간 HSDPA 서비스를 둘러싼 이동통신사간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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