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론조사] 벌어지는 서울 지지율…멀어지는 정몽준과 박원순
입력 2014-05-26 20:01  | 수정 2014-05-26 20:59
【 앵커멘트 】
지방선거가 열흘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MBN과 매일경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메트릭스와 공동으로 판세 분석을 해 봤는데요.
먼저 서울입니다.
갈 길 바쁜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와 좀처럼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천홍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가 오히려 더 벌어졌습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 후보와 박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31.2%와 50.6%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7일 발표된 조사 결과보다도 7%p 이상 더 벌어진 수치입니다.

청년과 장년층을 대표하는 연령대인 20대와 60대 지지율에서 정 후보는 떨어진 데 반해, 박 후보는 올랐습니다.

전통적으로 야당 지지율이 높은 청년층이야 그렇다 쳐도, 장년 지지층의 이탈은 정 후보에게 '빨간 불'이나 다름없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사과에 대해서 '미흡하다'는 의견이 50%가 넘은 점도 정 후보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박 후보가 이른바 '무당파'로부터 59.9%의 높은 지지를 받은 점은 변수로 꼽힙니다.

결국 상대적으로 정치 불신이 깊은 이들 '무당파'의 투표 참여율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영상편집: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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