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합병2] 네이버 이해진-카카오 김범수 진검 승부는 지금부터
입력 2014-05-26 19:40  | 수정 2014-05-26 21:03
【 앵커멘트 】
다음-카카오 동맹군과 네이버의 한판 대결에서 또 다른 관심은 대주주인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이해진 네이버 의장입니다.
학교 동기에서 창업 동지로, 이제는 적으로 만나는 두 사람의 인생역정을 이성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서울대 86학번 동기면서 삼성SDS 입사 동기로 시작된 인연.

각각 만든 네이버와 한게임이 한가족이 되면서 인터넷 업계를 장악했지만 8년 만에 결별했습니다.

지분을 늘려가며 네이버에 남은 이 의장은 상대적으로 여유로왔던 입장.

▶ 인터뷰 : 이해진 / 네이버 이사회 의장(지난해 11월)
- "한게임과 합병을 해서 그 당시 김범수 사장이랑 되게 정말 탁월한 제 친구기도 하지만 정말 훌륭한 경영자가 있었고…"

그러나 절치부심하던 김 의장은 모바일 시대를 겨냥한 카카오톡을 개발했고 이 승부수는 적중했습니다.

▶ 인터뷰 : 김범수 / 카카오 의장(2011년)
- "NHN사도 그렇게 꿈꿔왔듯이 이번에도 한번 꿈이 아닌 도전으로… "

카카오톡에 국내 시장을 빼앗긴 네이버는 라인을 통해 일본 시장을 점령했고 국내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민 상태.


"함께 만들어 간다"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는 두 남자가 이제 모바일 시대에서 정면 승부를 피할 수 없게 된 겁니다.

▶ 인터뷰 : 이해진 / 네이버 이사회 의장(지난해 11월)
- "기술에 관심이 있다든가 서비스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경영적으로 잘할 수 있는 경영인을 잘 영입을 해서 같이 힘을 합쳐서 일하는 것이…"
▶ 인터뷰 : 김범수 / 카카오 의장(2011년)
- "제가 좋아하는 구절입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자는 표현인데…"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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