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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오프닝, 웃음보다 진한 감동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
입력 2014-05-26 18:14 
사진=개콘 오프닝 캡처
6주만에 방송 재개된 '개그콘서트'가 가슴 먹먹한 오프닝을 선보였다.
지난 25일 밤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 오프닝에는 출연 개그맨들이 모두 검은 양복에 노란 리본을 달고 등장해 세월호 참사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김대희는 "세월호 침몰은 믿고 싶지 않은 사고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슬픔은 이로 말할 수 없었다. 국민들과 함께 애도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했다.박성호는 그의 말을 이어 "나도 한 아이의 아빠다. 고통 받고 있을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준호는 "사고현장, 수습과정에서 지금까지도 헌신적인 노력을 하는 분들에게서 희망을 봤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걸로 시청자들한테 위안이 되고자 한다.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고 마무리 했다. 이후 ‘지난 4월 녹화됐다는 자막과 함께 무대는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한편 '개콘' 측은 "28일 녹화에서 8개 코너를 테스트 한 뒤, 4코너를 새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개콘 오프닝, 마음이 아팠다" "개콘 오프닝, 개그맨들 멋있네요" "개콘 오프닝, 정말 안타까운 사고였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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