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입지따라 분양성적 `극과 극’
입력 2014-05-26 17:09 
위례신도시 평택 동탄2신도시 등 수도권 인기 지역에서도 입지에 따라 분양성적표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같은 신도시라 하더라도 똑똑한 소비자들이 깐깐하게 선택을 하면서 '되는 곳만 된다'는 얘기다.
26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수서발(發) KTX 호재가 있는 경기 평택 소사벌지구에서 최근 분양한 '우미린 센트럴파크'는 평균 2.01대1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분양 일주일 만에 계약률 90%를 달성했다. 반면 지난달 한국토지신탁이 분양한 '평택 한양수자인'은 청약 미달이 빚어진 데 이어 현재 분양률이 30% 선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고덕산업단지 삼성전자 입주와 KTX 등 호재의 직접 수혜를 입는 소사벌지구와 다른 지역 간 온도차가 난 것이다.
인기 상한가 지역인 위례신도시에서도 입지가 좋지 않은 '위례 센트럴 푸르지오' '위례 사랑으로 부영' 등은 여전히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다. 동탄2신도시는 시범단지 인접성에 따라 승부가 났다. 김포에서는 김포도시철도 접근성이 중요한 변수다.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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