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병언 소재 허위신고 40대 입건, "영적 느낌 왔다"
입력 2014-05-26 16:26  | 수정 2014-05-26 16:26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 사진=MBN 뉴스캡처


유병언 소재 허위신고 40대 입건, "영적 느낌 왔다"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소재를 허위로 신고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26일 거짓 신고를 해 업무를 방해한 혐의(위계 공무집행방해)로 A(49·무직)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는 전날 오전 10시 19분쯤 대전 중구 한 공중전화를 이용해 인천지방경찰청 112 상황실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는 "유병언이 경남 산청에 있다"며 허위신고를 해 경찰관을 출동하도록 했습니다.


A씨는 경찰에서 "영적으로 느낌이 와서 신고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지난 22일에도 같은 내용으로 허위신고를 해 즉결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유병언 부자를 수배한 22일 이후로 대전과 충남에서 30여건의 허위·오인신고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수사당국은 전날 오후를 기해 유 씨에 대한 신고 보상금을 5천만 원에서 5억 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아들 대균 씨 신고 보상금은 3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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