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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의 역설, 조사 결과 "뚱뚱한 사람이 더 장수한다"
입력 2014-05-26 15:59 
사진=SBS 스페셜 "비만의 역설" 캡처
SBS 스페셜 '비만의 역설'이 화제다.
지난 26일 SBS에서는 '비만의 역설-'뚱뚱한 사람이 오래 산다 편이 방송됐다.
비만이 만병의 근원이 아니며 오히려 마른 체형보다 장수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된 것.
이날 방송에서는 일본 도호쿠대학 의학연구소의 구리야마 신이치 교수가 40세 이상 일본 성인남자 5만 명을 대상 12년 이상 비만과 수명관계를 조사한 결과를 밝혔다.

저체중, 정상, 비만, 고도비만으로 나눠 체형별 평균 잔여수명을 조사한 결과, 정상체중보다 비만체형이 장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체중 34.5년, 고도비만 39.4년, 정상 39.9년, 비만 41.6년 순으로 조사됐다.
또 심근경색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50대 남성 두 명을 비교했다. 한 명은 평균보다 비만인 체형이고 다른 한 명은 마른 체형이었다. 얼마 후 비만 환자는 몸 상태가 호전돼 퇴원한 반면, 마른 환자는 사망했다.
이는 '비만 패러독스'(obesity paradox)사례로 불리고 있다. 비만이 스트레스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장치가 돼 준다는 것. 취재진이 체형과 스트레스에 대한 실험을 진행한 결과 마른 사람들이 뚱뚱한 사람들보다 훨씬 더 과민하게 반응했다. 즉 마른 사람들이 스트레스 호르몬의 부작용을 받을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았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비만의 역설, 이런 사례가 있었다니" "비만의 역설, 충격적이네요" "비만의 역설,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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