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관 매물 부담 코스피, 사흘 만에 하락
입력 2014-05-26 15:41 

코스피가 사흘 만에 하락했다. 특별한 이슈가 없었던 가운데 기관이 매도물량이 발목을 잡은 것이다.
2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6.82포인트(0.34%) 내린 2010.35로 장을 마감했다.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소폭 오르며 2020선을 터치하기도 했지만 투신의 펀드환매 물량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약세흐름을 이어갔다.
개인은 294억원, 외국인은 850억원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104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했다. 기관 중에선 투신권 매도 물량이 가장 많았고 증권과 연기금은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다음과 카카오 합병 소식에 NAVER가 3.99% 내린 74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POSCO, 한국전력, 신한지주 LG화학, 현대중공업, KB금융 등 대다수의 종목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기계, 보험, 의료정밀, 음식료품, 통신업, 운송장비, 종이목재, 섬유의복, 화학 등이 상승했고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유통업, 비금속광물, 의약품, 금융업, 전기전자, 철강금속, 제조업 건설업, 증권, 은행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0.87포인트(0.16%) 내린 548.83로 마감했다.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계속 이어지자 수급 불안으로 약세로 돌아선 뒤 540선 후반에서 횡보하다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634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5억원과 30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CJ오쇼핑, 서울반도체, 동서, GS홈쇼핑이 하락했으나 SK브로드밴드, 에스엠, 씨젠, 원익IPS는 상승했다.
종목 별로는 카카오 지분을 보유한 위메이드가 가격제한폭 가까이 올랐고 카카오의 서버를 담당하고 있는 케이아이엔엑스가 상한가로 장을 마치는 등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북한이 인천 아시안게임(AG)에 참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남북 경협주인
에머슨퍼시픽과 재영솔루텍도 3~4% 오름세를 보였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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