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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키라 와카와카 재조명…브라질월드컵 주제가 ‘실망’
입력 2014-05-26 15:41 
샤키라 와카와카,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불렸던 샤키라(사진)의 주제가 와카와카가 다시금 주목받았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공식 주제가가 축구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P통신은 26일(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주제가인 ‘우리는 하나(We Are One)에 브라질 축구팬들의 실망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팬들은 SNS를 통해 차라리 2010년 남아공월드컵의 주제가인 ‘와카와카(Waka Waka·샤키라)를 재활용하자는 운동까지 펼치고 있다. 주제가에 브라질 색깔이 전혀 없고, 메시지도 불분명하다는 게 이유다.
이번 대회 주제가는 쿠바계 미국 래퍼인 핏불, 푸에르토리코계 미국 가수인 제니퍼 로페스에 브라질 가수 클라우디아 레이테가 보컬 도우미로 참여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보사노바, 삼바 등 전통음악을 지닌 브라질에 훌륭한 음악가가 많은데 왜 핏불이나 로페스가 선택됐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브라질 음악 전문기자인 가이아 파사렐리는 특색 없이 흐리멍덩한 팝 느낌이다”며 브라질의 풍요로운 음악 전통을 고려할 때 이번 주제곡은 수치”라고 주장했다.
한편 앞서 1998년 프랑스월드컵 당시에는 ‘라 코파 드라 비다(The Cup of Life·리키 마틴), 2010년 남아공에선 와카와카가 큰 인기를 누린 바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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