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동부하이텍 스마트폰 LED칩 양산
입력 2014-05-26 14:41 

동부하이텍이 중저가 스마트폰 LED 구동칩 공급을 시작했다.
동부하이텍은 26일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LED 구동칩을 본격 양산해 미국 전력반도체 전문 팹리스인 키네틱 테크놀로지스에 납품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양산을 시작한 LED구동칩은 스마트폰 액정화면이나 카메라 플래시에 쓰이는 LED에 빛을 발생시키고 밝기를 조절해 주는 기능을 한다.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저가 스마트폰에 주로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300달러 이하 중저가 스마트폰은 지난 해 세계적으로 4억8000만대가 생산됐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6억4600만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전체 스마트폰 중 중저가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50%를 넘어설 전망이다.

동부하이텍은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전략분야로 선정하고 국내외 팹리스업체와 함께 다양한 스마트폰 칩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주로 이미지센서, 터치스크린칩, 전력관리칩 등이며 가장 큰 시장인 중국의 중저가 스마트폰 개발 플랫폼에 들어가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대만 팹리스업체들과 협력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동부하이텍은 현재 키네틱 테크놀로지스에 모바일 기기 전용 LED구동칩과 컨버터(전력변환기) 등 전력반도체를 공급 중이며 앞으로 모바일 기기용 AM OLED 구동칩 등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동부하이텍은 성장률이 높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전용 칩 비중을 올해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2013년 스마트폰과 태블릿용 부품 비중은 전체 제품의 20%를 차지했다.
[이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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