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창조경제혁신센터 17곳으로 늘린다
입력 2014-05-26 14:39 

정부가 지역 내 전략산업 성장을 지원하고 해당 산업의 규제완화를 진두지휘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내년 상반기까지 15곳 추가 설립키로 했다. 에너지저장시스템(ESS)나 탄소섬유 등 단기에 성과를 낼 수 있는 전략산업도 키우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서울 세종로 드림엔터에서 열린 '제2차 창조경제 민관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3월부터 대전과 대구에 잇따라 개설됐다. 각 센터는 무선통신융합이나 로봇자동화 등 지역 전략산업을 지원하는 한편 예비 창업자를 선별해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세워졌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센터를 17곳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미래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자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자율주행 자동차 등 13개 산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키우는 방안을 최근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이같은 미래성장동력을 위한 과제 외에도 단기적으로도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에도 집중 투자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ESS를 비롯해 탄소섬유 복합재료와 비만.건강관리 서비스에 대한 추진계획도 논의됐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회재정부 장관은 "작년에 창조경제 실현계획을 마련했따면 올해는 성과를 가시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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