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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 베켓 노히트 노런, 류현진 "내가 한게 아니라 어떤 느낌인지 모르겠다"
입력 2014-05-26 14:32 
조시 베켓 노히트 노런 / 사진=MK 스포츠 DB


'조시 베켓 노히트 노런'

LA다저스의 조시 베켓과 필라델피아의 A.J. 버넷, 양 팀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두 선수의 대결에서 조시 베켓이 노히트노런을 기록했습니다.

조시 베켓(LA 다저스)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무안타 볼넷 3개 탈삼진 6개 무실점의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습니다.

노히트노런이란 투수가 상대 팀 선수에게 무안타, 무실점인 상태로 경기에서 승리했을 때를 말합니다.

조시 베켓은 경기 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을 비롯한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나는 노히트를 할 만한 투수가 아니다. (노히트 노런은) 정말 상상만 했던 일이다. 굉장하다. 큰 감동을 받았다"고 감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로써 그는 다저스 투수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24번째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으며 다저스 내에선 1996년 노모 히데오 이후 18년 만에 이 기록을 작성했습니다.

한편 9회 베켓의 노히트노런의 기록이 전광판에 보이자 류현진은 이를 한참을 바라봤습니다.

이어 류현진은 경기 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노히트 노런을 지켜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노히트 노런이 내가 하고 싶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지 않은가"라면서 "솔직히 내가 한 게 아니라 어떤 느낌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장의 축제분위기보다는 하루 뒤 있을 신시내티전 등판을 신경 쓰는 모습이었습니다.

조시 베켓 노히트 노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조시 베켓 노히트 노런 류현진 다음 경기에 집중하세요!충분히 잘 하고 있습니다" "조시 베켓 노히트 노런 류현진 화이팅!" "조시 베켓 노히트 노런 노히트 노런 대단하긴 하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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