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카오 2대주주 텅쉰, 투자액 5배 이상 수익 '대박'…"위메이드 현재 주가는?"
입력 2014-05-26 14:29 
다음 카카오 합병, 이재웅, 김범수, 위메이드/ 사진=다음 카카오 홈페이지


카카오 2대주주 텅쉰, 투자액 5배 이상 수익 '대박'…"위메이드 현재 주가는?"

카카오의 2대 주주인 중국 인터넷기업 텅쉰(騰訊·텐센트)이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으로 투자액의 5배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대박'을 얻게 됐습나다.

텅쉰은 지난 2012년 4월 카카오에 720억원을 투자해 카카오 지분 13.3%, 360만주를 취득했습니다.
 
카카오가 게임사업에 본격 진출하면서 필요한 자금을 텅쉰에서 유치한 것입니다.

이로써 텅쉰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지분율 53.6%)에 이어 2대 주주가 됐습니다.


그리고 26일 카카오와 다음이 합병을 선언하면서 합병에 반대하는 카카오 주주에게 주당 11만3천429원에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했습니다.

이 금액을 적용하면 텅쉰의 카카오 지분 가치는 약 4천83억원으로 최초 투자액의 약 5.7배에 이릅니다.

물론 이는 단순히 산술적으로만 계산한 것입니다.

양사는 그간 한국 인터넷·모바일 업계의 '공룡' 네이버에 눌려서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그러나 양사가 이제 합병으로 네이버에 맞서 성장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통합법인 다음카카오가 향후 성장하면 텅쉰 지분의 가치도 현재 이상으로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텅쉰은 최근 CJ게임즈에도 5천330억원을 투자해 3대 주주로 올라서는 등 한국 기업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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