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다음-카카오 한가족 된다…이웃 네이버 반응은?
입력 2014-05-26 14:00 
【 앵커멘트 】
포털업체인 다음과 모바일 메신저 업체인 카카오가 합병을 결정했습니다.
두 회사는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는데 네이버가 주도하는 포털과 모바일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 2위 인터넷 포털 다음과 모바일 메신저 1위 업체인 카카오가 한가족이 됩니다.


이름은 '다음 카카오'

두 회사는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전격 결정하고 오는 10월 모든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다음은 포털, 카카오는 메신저.

이 두 분야의 핵심 역량을 통합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두 회사가 공통적으로 밝힌 합병의 배경입니다.

다음 최세훈 대표는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과 우수한 콘텐츠 등이 결합하면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카오 이석우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시가총액 규모가 3조 원을 넘는 거대한 인터넷 통신업체가 탄생하면서 네이버가 주도해 온 포털과 모바일 시장 판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는 모바일 시장의 경우 이미 구글과 페이스북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며 앞으로 세계 시장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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