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고령흡연자 만성폐쇄성폐질환 주의
입력 2014-05-26 10:52 

폐기능의 감소로 호흡곤란, 만성기침, 가래 등으로 고생하는 만서 폐쇄성폐질환(COPD) 환자 중 상당수가 만성 흡연자 남성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COPD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07년 22만2000명에서 2012년 24만5000 명으로 연평균 1.95% 증가했다.
2012년 전체 진료인원 가운데 남성이 64%로 여성보다 1.8배 많았으며 남성 중에는 50대 이상이 전체의 92%를 차지했다.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으로 봐도 60대의 경우 1455명, 80대는 4484명으로 20대(40명), 40대(130명)에 비해 발병률이 월등히 높았다.특히 80대 이상 환자의 경우 남성이 여성의 3.1배였다.
COPD는 유해분진이나 가스에 대한 폐의 비정상적 염증반응으로 인해 점진적으로 폐기능이 감소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호흡곤란, 만성기침, 가래 증가가 주된 증상이다. 김정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의 호흡기내과 교수는 "COPD의 원인 중 약 80~90%가 흡연이 주 원인"이라며 "특히 누적 흡연량과 관련이 있으므로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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