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다음카카오` 출범…코스닥 2위 `IT 공룡` 기업 탄생
입력 2014-05-26 09:33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통합 법인 '다음카카오'출범을 선언했다.
양사는 "지난 23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8월 주주총회 승인을 얻어 연내 합병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합병기일은 오는 10월 1일이다.
다음 최세훈 대표와 카카오 이석우 대표는 양사의 핵심 역량을 통합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정보, 생활 플랫폼을 구축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서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양사는 서로가 부족한 점을 각자의 강점으로 가지고 있으며 주요한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며 "카카오의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과 다음의 우수한 콘텐츠 및 서비스가 결합하면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양사의 핵심 경쟁력을 통합해 글로벌 시장에 대한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통합 법인은 모바일을 비롯한 IT 전 영역을 아우르는 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병 형태는 기준주가에 따라 산출된 약 1:1.556의 비율로 피합병법인인 카카오의 주식을 합병법인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발행신주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양사 합병이 이뤄지면 시가총액 3조원이 넘는 거대 기업이 탄생하는 것으로 이는 코스닥시장 2위 규모에 해당한다. 통합 법인의 직원수는 다음 2600여명과 카카오 600여명이 합쳐져 약 3200명이 될 전망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음카카오 출범, 대박이다" "다음카카오 출범, 네이버 긴장해야겠다" "다음카카오 출범, 마이피플은 어떻게 되는 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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