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다음커뮤니케이션-카카오 합병, "시너지 긍정적"…주식가격 30% 오를 듯
입력 2014-05-26 09:26 
'다음커뮤니케이션 카카오 주식' '다음 카카오 합병' '다음 카카오' / 사진=카카오 다음커뮤니케이션 회사 홈페이지


다음커뮤니케이션-카카오 합병, "시너지 긍정적"…주식가격 30% 오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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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6일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합병에 대해 "다음의 인터넷 포털 영향력 강화와 카카오의 모바일 서비스 강화가 맞물리는 긍정적인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음의 인터넷 포털 시장에서의 성장 둔화와 모바일시장을 상당히 장악한 카카오가 전반적인 인터넷 서비스 시장으로 활로를 넓히고 싶은 이해관계가 적절히 맞아 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다음의 인터넷 포털로서의 가치와 검색·디스플레이광고, 게임사업과 카카오의 모바일 메신저와 모바일서비스 간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번 합병으로 다음이 지난 10여년간 국내 포털 시장에서 지속된 네이버의 영향력을 상당 부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안 연구원은 합병 비율 '다음 1 대 카카오 1.5557456'로 합병신주 3천294만1천170주를 고려해 카카오의 가치를 2조4천억원 수준으로 추정하면서 "향후 시너지를 감안했을 때 추가적인 상승 여력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하나대투증권은 26일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합병으로 다음 주가가 30% 이상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 기준 합병회사의 시가총액은 2조5천억원 내외"라며 "현재 시가총액 기준으로만 고려해도 합병 후 최소 30% 이상의 주가상승 요인이 있으며 시너지효과를 고려하면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황 연구원은 향후 가능한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는 "다음은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성장 동인을 확보하고 카카오는 전략적인 신사업 추진과 발굴, 해외 진출에 다음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다만 "김범수 대표의 카카오 지분은 53.6%, 이재웅 대표의 다음 지분이 14.1%로 합병 후 지분은 김 대표 32.6%, 이 대표 5.5% 수준"이라며 "다음 이재웅 대주주의 합병에 따른 지배력 상실 이후 역할에 대한 부분은 관심 사항"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카카오 합병 주식에 대해 누리꾼들은 "다음커뮤니케이션 카카오 합병 주식, 업계 지각변동 일어날듯" "다음커뮤니케이션 카카오 합병 주식, 네이버 긴장해야 겠는데?" "다음커뮤니케이션 카카오 합병 주식, 대박사건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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