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MBN-i] "재난 대처법 배우자"…기업 안전 문화 확산
입력 2014-05-26 08:11  | 수정 2014-05-26 13:35
【 앵커멘트 】
세월호 참사는 평소 안전 교육을 통한 위기 대처 능력의 중요함을 깨우쳤습니다.
기업들도 안전 챙기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노래방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

전기가 차단된 건물 지하는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으로 뒤덮였습니다.

다급한 마음에 허둥대고, 길을 잘못 들어 헤매기도 합니다.

몸을 숙여 장애물을 통과하고, 손으로 벽을 짚어가면서 깜깜한 어둠 속 출구를 찾아가는 과정을 몸소 익힙니다.


▶ 인터뷰 : 한지영 / 전경련 경제교육실
- "위급 상황에서 당황할 수 있는 상황인데 체험을 통해 실제 상황에 닥쳤을 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강원도 태백의 안전체험관에서 진행된 재난 훈련에 전경련 임직원 25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 인터뷰 : 이승철 / 전경련 부회장
- "손으로 해보고 몸으로 익히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체험장에서 경험해보고…."

전경련은 회원사들에 임직원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사업장의 안전 설비를 점검하는 등의 안전관리를 강화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산업부도 제철소와 발전소 등 주요 산업시설을 중심으로 안전 관리 점검에 나서는 한편, 안전 매뉴얼을 재정비할 계획입니다.

안전 교육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기업들의 안전 챙기기 문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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