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구원파 신도·관리인 등 5명 체포…"유병언 도피 도와"
입력 2014-05-26 07:00  | 수정 2014-05-26 08:46
【 앵커멘트 】
검찰이 유병언·유대균 씨 부자의 뒤를 쫓는 가운데 유 씨 부자의 도피를 도운 신도와 자택 관리인이 붙잡혔습니다.
음식을 전달한 것은 물론, 검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포폰까지 사용했습니다.
보도에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구원파 신도들을 체포했습니다.

체포된 49살 한 모 씨 등 신도 4명이 유병언 회장의 도주를 도왔다는 겁니다.

한 씨 등 4명은 생수와 마른 과일 등을 유 씨에게 제공하고 차명 휴대전화를 마련해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병언 회장의 장남 대균 씨의 자택 관리인 51살 이 모 씨도 그제(24일)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자신의 승용차에 고가의 옷과 귀금속을 실어 놓았다며 이를 통해 대균 씨의 도피를 도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금수원에 진입해 유 씨 검거에 실패한 검찰은 "유 씨 부자를 숨겨 준 사실이 드러나면 범인은닉·도피죄로 엄중 처벌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형법상 도피를 도와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편집: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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