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환호하는 조시 베켓, `내가 해냈어` [MK포토]
입력 2014-05-26 05:48 
LA다저스의 조시 베켓(34)과 필라델피아의 A.J. 버넷(37), 양 팀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두 선발 투수가 맞대결을 벌였다. 결과는 ‘조금 더 젊은 베켓의 노히트노런이었다.베켓과 버넷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볼파크에서 열린 양 팀 간의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결과는 베켓의 승리였다. 베켓은 9이닝 2볼넷 무실점으로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반면, 버넷은 7이닝 1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6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조시 베켓이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잡은 뒤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하고 있다.

한편 류현진은 27일 홈에서 치르는 신시네티전에 선발 출전한다. 상대 선발은 이번 시즌 4승 3패 평균자책점 1.86으로 안정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조니 쿠에토다. 쿠에토는 10번의 등판 중 세 번의 완투와 두 번의 완봉을 기록했으며 탈삼진 82개로 이 부문 1위를 달리며 2012년의 전성기를 재현하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해 7월 28일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9승을 챙겼다. 추신수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압도적인 투구를 보이며 큰 경기에 강한 선수라는 인식을 심는데 성공했다.

또한 이날 경기는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에 열려 선수들은 군복 무늬가 들어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게 된다. 류현진이 특별한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필라델피아)=조미예 특파원/myjo@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