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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회담 본격 협상 시작
입력 2007-02-28 10:37  | 수정 2007-02-28 10:37
남북은 제20차 장관급회담 이틀째를 맞아 오늘 오전 10시부터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우리측은 북핵 6자회담 2.13합의의 이행조치를, 북측은 쌀과 비료의 지원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남북회담사무국입니다.


1. 오늘부터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가죠

남북은 방금 전인 오전 10시부터 평양 고려호텔에 마련된 회담장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양측 대표인 이재정 통일부 장관과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가 기조발언을 한 뒤, 구체적인 요구사항에 대한 이견조율에 나설 예정입니다.

우리측은 기조발언에서 북핵 '2.13 합의'의 신속한 이행과 이산가족상봉 등 인도적 사업의 조속한 재개를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이산가족 대면이 늦어도 4월까지 열려야 하며, 장관급회담은 적어도 분기마다 1번씩 열려야 한다는 주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에 북측은 지난해 미사일 발사 이후 우리측이 유보한 비료와 쌀 지원을 재개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한편, 어제 박봉주 내각총리 주최로 양각도호텔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남북대표단은 지난 7개월간의 난관을 딛고, 남북관계를 한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노력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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