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방송학자 229명, KBS·MBC 정상화 촉구
입력 2014-05-25 17:10 
한국방송학회 소속 방송학자 229명이 25일 KBS와 MBC의 세월호 관련 보도를 비판하고 공영방송 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 방송학자들은 성명에서 "KBS와 MBC의 세월호 보도는 우리나라 공영방송의 총체적 난맥상을 보여준 사례였다"면서 "방송사 간부들의 부적절한 언행과 청와대의 보도 개입 의혹까지 더해져 공영방송 존립이유에 대한 회의로 치닫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정부와 정치권은 청와대 개입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는 한편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KBS와 MBC 구성원들은 공정함과 불편부당함이 우선시되는 보도관습을 정착해야 한다고 주문한뒤 KBS 이사회·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들에게는 보도와 편성의 자유를 훼손한 경영진의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성명은 방송에 관한 학문적 연구와 교육을 지향하는 국내 학술단체인 한국방송학회 산하 방송저널리즘 연구회 중심으로 작성됐으며 외국 대학의 한인 교수도 4명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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