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트로트계 싸이’ 미스터팡, 눈물-흥겨움-실력 어우러진 무대로 ‘승리’
입력 2014-05-24 11:05 
[MBN스타 유명준 기자] ‘트로트계 싸이 미스터팡이 진심을 담은 노래로 실력파 어쿠스틱 뮤지션 조문근을 꺾고 생방송 무대 티켓을 거머쥐었다.

23일 방송된 트로트 버라이어티 쇼 Mnet ‘트로트 엑스에서는 생방송 무대에 서기 위한 도전자들의 ‘뽕커워즈가, 지난주에 이어 방송됐다.

이날 두 사람에게 주어진 곡은 1982년 발표된 구창모의 ‘모두 다 사랑하리다. 곡에 대한 해석을 하던 중, 미스터팡은 가족에 대한 미안함으로 눈물을 보였다.

미스터팡은 이혼 사실을 언급하며 아이들에게 사랑을 많이 못 주는 것, 그게 아이들에게 가장 미안하다”라며 선글라스 속으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조문근과 함께 기타를 메고 무대에 오른 후에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였다. 잔잔하게 도입부를 펼친 두 사람은 중반부쯤 경쾌한 기타 연주와 함께 흥에 겨운 무대를 만들며, 무대 그 자체를 즐기기 시작했다. 특히 미스터팡은 곡 중반에 카쥬까지 연주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의 무대에 TD들은 여타 무대와 달리 즐기기 시작했고, 결국 무대가 끝난 뒤에는 기립박수로 이들의 무대를 인정했다.

자신이 다음 무대 진출권을 획득했다는 것은 알게 된 이후에 미스터팡은 눈물을 흘리며 조문근의 탈락을 아쉬워했다.

유명준 기자 neocross@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