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후반기 국회의장 정의화 내정…첫 의사 출신
입력 2014-05-23 19:40  | 수정 2014-05-23 20:53
【 앵커멘트 】
19대 국회 후반기를 이끌 국회의장 후보자에 5선의 새누리당 정의화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의사 출신으로 첫 국회의장 후보가 된 정 의원은 2번의 도전 만에 꿈을 이루게 됐습니다.
이미혜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정의화 의원이 경쟁자인 황우여 전 대표를 2배 이상 차이로 따돌리고 19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당내 비주류인 정 의원은 비박계의 친박에 대한 견제, 초선 의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압승을 거둔 것으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정의화 / 국회의장 후보
-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주신 여러분의 뜻이 무엇인지를 저는 압니다. 제가 정말 성심을 다해서 우리 국회의 권위를 세워서 신뢰를 되찾겠습니다."

정 의원은 부산대 의대를 졸업, 신경외과 전문의 출신으로 15대 국회에 처음 입성해 19대 국회까지 내리 다섯 차례 당선됐습니다.

대학 재학시절 학보사 사진기자로도 활동한 정 의원은 각종 사진전에 작품을 출품하는 등 '사진 찍는 정치인'으로 불립니다.


부산 출신이지만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장을 맡는 등 영ㆍ호남 화합에도 앞장서, 국회의장 적임자라는 평가입니다.

정 의원은 지난 2011년 국회부의장 재임 시절 한미FTA 기습표결에 대한 불만이 담긴 최루탄을 맞고도, 의장석을 지켰습니다.

또 국회 선진화법이 통과된 지난 2012년 국회의장 대행을 맡아 "식물국회로 전락할 수 있다"며 강한 반대의사를 피력하기도 했습니다.

여당 몫의 국회부의장 후보에는 4선의 정갑윤 의원이 뽑혔고, 야당 몫의 국회부의장 후보는 오는 27일 선출됩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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