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천AG 참가한다…규모는 미정

북한이 오는 9월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는 23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4일까지 남조선 인천에서 진행되는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조선선수단을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선 올림픽위원회는 아시아올림픽 이사회에 참가를 공식 통보했으며, 규정에 따른 참가 신청 절차를 밟게 된다. 그러나 선수단의 규모와 참가 종목, 공식 응원단 파견여부 등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 1월 인천 아시안게임에 남녀 축구단 파견 의사를 먼저 발표한 바 있다.
그간 북한은 남한에서 열린 국제대회에 대부분 참가했었다. 지난 2002년 열린 부산 아시안게임에는 전 종목에 걸쳐 선수단을 파견했으며,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때도 참여했었다.
아시안게임 조직위에 선수단 규모를 통보하는 1차 엔트리 마감일은 오는 6월20일이며, 선수 명단을 통보하는 최종 마감일은 8월15일이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