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량진역 감전사고 현장에 피가 흥건…시신 수습 '처참'
입력 2014-05-23 14:58 
노량진역 감전사고/ 사진=MBN
노량진역 감전사고 현장에 피가 흥건…시신 수습 '처참'

노량진역 감전사고

서울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에서 감전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2일 오후 8시30분쯤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노량진역에서 22살 김 모 씨가 노량진역에 정차해 있던 화물차에 오르다 고압선에 닿아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또 같이 있던 20대 여성은 사고 장면을 목격하고 쇼크를 받아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 남성은 시멘트 운반 화물차가 멈춰 있는 사이 열차 위로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코레일 공식 트위터는 22일 "22일 오후 20시 30분 서울 노량진역에 정차 중이던 화물열차에서 감전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KTX 및 일반열차, 전동열차는 정상 운행 중에 있으며, 일부 급행 전동열차가 통과 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고를 목격한 박영숙 씨는 "갑자기 불이 펑펑 환하게 났다. 그래서 우리는 불난 줄 알았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또다른 목격자는 이 남성이 "일행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면서 화물칸 위로 올라갔다가 고압선에 닿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고로 해당 구간 선로의 전기가 끊기면서 동인천행 급행열차 등 양방향 열차도 1시간가량 지연됐습니다.

사고 당시 함께 있던 친구들은 "김 씨가 특별한 이유 없이 장난삼아 열차에 올라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노량진역 감전사고에 대해 누리꾼은 "노량진역 감전사고, 8시 반이면 사람도 많았을 시간인데 무섭다" "노량진역 감전사고, 장난 치려다 죽을 줄은 아무도 생각 못했겠지" "노량진역 감전사고, 목격자들도 정말 충격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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