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군-경찰이 `언론 통제까지`
입력 2014-05-23 14:55 

'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
2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태국 프라윳 총장은 국가의 평화를 회복하고 정치를 개혁하기 위해 육군, 해군, 공군과 경찰이 전국의 통제권을 장악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태국 군부는 "국가의 평화를 회복하고 정치, 경제, 사회 개혁을 위해 22일부터 태국 군부가 권한을 장악한 것"이라며 "쿠데타 선언은 평화를 유지하고 국정 문제를 순조롭게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일이 태국의 국제적 관계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태국 군부는 쿠데타 선언 이후 오후 10시~새벽 5시까지 통행금지를 발령했고 5명 이상의 집회를 금지했다. 또한 BTS(지하철)도 오후 9시부터 중단시켰으며 군부는 TV와 라디오방송국에 군 관련 방송만 송출할 것을 명령하는 등 강력한 언론 통제에 들어갔다
한편 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에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22일 성명을 내고 "태국 군부 쿠데타가 정당성을 갖지 못하고 있다"고 했으며 유럽연합(EU)도 같은 날 "태국 상황을 극도로 염려하며 지켜보고 있으며 태국이 합법적이고 민주적인 절차로 신속히 복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 사람들 괜찮을까" "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 태국 혼란스럽겠다" "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 쿠데타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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