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최대 사모펀드 MBK 세무조사
입력 2014-05-22 17:29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투자 기업으로부터 발생한 매각차익에 대해 제대로 납세했는지가 주된 조사 대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22일 사모펀드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MBK파트너스 세무조사를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압수수색이 아니냐는 설과 정기 세무조사일 뿐이라는 설이 병존하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일반 기업들이 세무조사를 받는 것과 똑같은 정기 세무조사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MBK파트너스는 1조원 규모로 조성된 'MBK파트너스 1호', 1조5000억원 규모 'MBK파트너스 2호' 등을 통해 한국과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미캐피탈과 KT렌탈 등에 투자해 수익을 낸 것이 화제가 됐다.
한편, 국세청은 UBSㆍ바클레이스 등 외국계 은행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특히 파생금융상품 불법 거래 등을 통해 수익금 500억원을 해외에 빼돌린 혐의를 받았던 UBS 서울지점의 경우 지난 2월 종료 예정이었던 세무조사를 2개월 더 연장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진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용환진 기자 /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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