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美 클린스만 감독 “하워드, 세계 TOP5 골키퍼”
입력 2014-05-22 14:46  | 수정 2014-05-22 14:53
클린스만 감독이 팀 하워드(사진) 골키퍼의 기량을 극찬했다. 사진=TOPIC /Splash News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미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49·독일) 감독이 ‘배테랑 골키퍼 팀 하워드(35·에버튼)의 기량을 극찬했다.
AFP통신의 22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2014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는 미국대표팀 30인은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위치한 스탠포드 대학에 훈련캠프를 차리고 담금질에 한창이다.
이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은 하워드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TOP3안에 드는 기량을 펼쳤다. 내 생각에 그는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골키퍼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워드가 브라질 월드컵에서 정점의 기량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하워드가 이번 월드컵에서 특별한 순간을 맞이할 것이며, 세계 축구팬들에게 자신을 각인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대표팀은 지난 13일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발표 당시 전 포지션에 걸쳐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던 클린스만 감독이기에 그의 말은 향후 미국 대표팀 주전골키퍼 자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표팀 골키퍼는 하워드를 비롯해 브래드 구잔(29·애스턴빌라), 닉 리만도(34·레알 솔트레이크)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미국 대표팀은 아제르바이잔(5월 28일·샌프란시스코), 터키(6월 2일·뉴저지 해리슨), 나이지리아(6월 8일·플로리다 잭슨빌)와 세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브라질에 입성한다. 미국은 G조에 편성돼 독일, 포르투갈, 가나와 함께 치열한 16강 전쟁을 벌일 예정이다.
하워드는 소속팀 에버튼의 올 시즌 선전(리그 5위)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그는 지난 4월 일찌감치 재계약에 성공하며 팀 내 입지를 튼튼히 했다. 오는 2018년까지 에버튼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는 하워드는 39세까지 프로무대에서 뛸 수 있게 됐다.
[ksyreport@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