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대희 전 대법관, 국무총리 후임자 유력…"발표는 언제?"
입력 2014-05-22 14:32 
안대희/ 사진=포털사이트 프로필


안대희 전 대법관, 국무총리 후임자 유력…"발표는 언제?"

'안대희'

박근혜 대통령이 이르면 22일 정홍원 국무총리의 후임자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21일 "박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로 악화한 민심수습을 위한 조치로 대국민담화를 한데 이어 늦어도 이번 주 안에는 정 총리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자를 내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박 대통령이 그간 인적쇄신을 놓고 숙고를 거듭해왔다"고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22일 오후 예정에 없던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기로 함에 따라 이르면 이날 오전 총리 후보를 지명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특히 6·4 지방선거가 목전에 다가온 만큼 내각과 청와대의 대대적 인적쇄신을 통해 악화된 민심의 반전을 꾀할 수 있어야 한다는 여당의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서입니다.


이런 기준에서 안대희 전 대법관이 부상했습니다.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중 안대희 전 대법관이 가장 유력하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1955년생인 안대희 전 대법관은 1980년 서울대 행정학과 재학시절 제1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만 25세에 최연소 검사로 임용됐습니다.

이후 안대희 전 대법관은 서울중앙지검 특수1·2·3부장을 거쳐 대검찰청 중앙수사본부 과장을 2번 역임하는 등 검찰의 주요요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2006년 대법관이 되었고 2012년 대법관에서 퇴임했습니다.

안대희 전 대법관은 대선 때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을 맡아 초대 총리로 물망에 올랐으나,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영입 문제로 박근혜 대통령과 마찰을 빚으면서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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