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해외 훈풍에 상승폭 확대…2020 돌파
입력 2014-05-22 13:12 

코스피가 잇단 해외발 호재에 장중 상승폭을 늘려 2020을 돌파했다. 연고점 경신도 지속되고 있다.
22일 오전 11시 36분 기준 코스피는 13.35포인트(0.66%) 오른 2021.68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2020을 돌파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당분간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자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높아졌다. 장중 발표된 5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속보치도 예상을 큰 폭으로 웃돌아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 코스피는 개장 초부터 연고점을 돌파하는 등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573억원 순매수로 증시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기관 투자가는 136억원을, 개인 투자자들은 1397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1513억원의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전기가스를 제외한 전 업종이 강세다. 은행업이 2% 이상 오르고 있으며 철강금속, 의료정밀, 화학, 운송장비 등이 1%대의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우리금융지주에서 분할한 KJB금융지주(광주은행)와 KNB금융지주(경남은행)은 재상장 첫날 나란히 상한가를 치고 있다. LG이노텍은 전환사채(CB)의 조기상환청구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하자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로 4% 이상 강세다. LG전자도 스마트폰 신제품 G3 공개 기대로 1% 이상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현대차,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POSCO 등이 오르는 반면 한국전력, LG 등이 내리고 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2.58포인트(0.47%) 오른 548.17을 기록하고 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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