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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리뷰] 엑스맨 시리즈의 정점…‘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입력 2014-05-22 12:53  | 수정 2014-05-22 13:40
‘엑스맨 시리즈를 기다린 영화 팬이라면, 스펙터클한 영화를 기다렸다면 꼭 봐야할 영화 /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MBN스타 손진아 기자] 엑스맨 시리즈 중 역대 최고다. 시리즈 사상 가장 스펙터클하고 완벽한 초대형 블록버스터가 탄생했다.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사상 최강의 적이자 인류를 위협하는 강력한 무기 센티넬에 맞서기 위해 과거와 미래의 엑스맨들이 모두 모여 거대한 전쟁을 시작하는 SF 블록버스터 영화다.

이 영화는 오리지널 ‘엑스맨 시리즈와 ‘엑스맨:퍼스트 클래스의 출연진 및 제작진이 총출동한 작품이다. 동명의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하는 ‘엑스맨 시리즈는 2000년 개봉한 ‘엑스맨을 시작으로 ‘엑스맨2:엑스투(2003), ‘엑스맨:최후의 전쟁(2006)으로 이어지는 3부작이다. 시리즈에서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 중 한명인 울버린을 전면에 내세운 ‘엑스맨 탄생:울버린(2009)과 ‘더 울버린(2013)을 통해 이야기를 확장하며 그 명성을 이어갔고, 2011년에는 엑스맨 멤버들의 과거 이야기를 다룬 ‘엑스맨:퍼스트 클래스로 시리즈의 화려한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았다.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엑스맨 시리즈는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로 정점을 찍을 듯하다. 오랜 기다림을 충족시켜줄 것은 물론, 14년간 이어져온 방대한 시리즈를 전부 아우르는 동시에 모든 면에서 전작들을 훨씬 뛰어넘는 스케일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번 영화에는 오리지널 ‘엑스맨 시리즈와 ‘엑스맨:퍼스트 클래스의 주요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한 작품에서 엑스맨 군단을 모두 만나게 되는 것도 관객의 흥미를 자아내지만, 울버린의 시간여행을 중심으로 어떤 인물 하나 이야기에서 겉돌지 않고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큰 묘미는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시간여행이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육체적인 시간여행이 아닌 캐릭터의 의식을 젊은 시절로 돌려보내는 시간여행에 초점을 맞췄다. 영화는 ‘엑스맨:퍼스트 클래스와 ‘엑스맨:최후의 전쟁에서 각각 10년이 지난 시점인 1973년과 2023년에서 출발해 각 캐릭터들의 상황과 감정선을 일관성 있게 유지, 섬세하게 그려내며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134분이라는 긴 러닝 타임이 체감할 수 없을 만큼 높은 몰입도와 흡입력을 자랑한다. 대역 없이 액션 연기를 하고 강도 높은 분장까지 직접 소화한 배우들의 열정과 호연, 짜임새 있게 완성된 드라마, 여기에 브라이언 싱어 감독과 ‘엑스맨 시리즈 스태프의 총출동으로 만들어진 이번 작품은 관객에게 높은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다. 22일 개봉.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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