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백운목 대신증권 연구원은 22일 "대상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6.6% 씩 늘어날 것"이라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특히 소스류, 즉석 편의식, 냉동식품, 건강식품 등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늘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평가됐다.
백 연구원은 "마진이 높은 설날 선물세트의 판매가 늘었고 CJ제일제당과의 과도한 경쟁도 없었다"면서 "영업이익률이 기대치보다 0.6%포인트 높을 것"이라고 내다했다. 이어 "전분당 부문도 옥수수가격이 지난해 평균에 비해 22.6% 급락하면서 수익성이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전체 실적에 대해선 "외식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하면서 조미료 판매가 늘고 간편식품 및 건강식품 부문도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며 "경쟁사 가격 등을 고려해 일부 품목에 한해 가격 인상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목표주가를 5만2000원으로 올려 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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