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무한도전 온라인 투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선택 2014' 본투표가 22일 진행된다.
이번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지역 2개의 투표소를 통해 투표 참여 가능하고, 온라인 투표는 '무한도전'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앞서 '선택 2014' 사전투표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서울을 비롯한 전국 10개 도시, 11개 투표소에서 진행됐다. 사전투표 첫날 3만4000여 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둘째 날 역시 4만8000명이 투표하며 남녀노소 유권자들의 높은 참여를 입증했다.
'무한도전' 멤버 6명의 후보로 시작했던 이번 선거에는 하하, 정준하, 박명수가 사퇴를 결정하면서 유재석, 노홍철, 정형돈 3명이 최종 출마, 차세대 리더 자리를 두고 경쟁하게 됐다. 최종 출마한 3명의 후보 공약은 다음과 같다.
◆ 기호 나. 정형돈 "웃다가 눈물 나게 해 드리겠습니다”
기호 나로 출마한 정형돈은 4가지 공약을 내세웠다. 시청률 하락 시, 위기 대처 매뉴얼을 체계적으로 제작하는 '시청률 재난본부 설치'와 방송에서 한 말, 약속에 대한 책임제 확립하겠다며 '방송 매니페스토 시행'을 걸었다.
또 개그감이 떨어진 멤버는 큰 웃음이 있는 곳으로 연수를 떠나 개그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개그 갱생 연수제 실시'를, 쓸 만한 아이템은 바로 방송으로, 시의성 있는 방송 추구하며 '개그 유통기한제 도입'을 약속했다.
◆기호 다. 유재석 "예능의 기본을 지키겠습니다”
유재석은 '정하고' '지키고' '맞고' 쓰리고를 걸었다. 그는 '확대 편성 반대'를 주장하며 대책 없이 늘어나는 예능 프로그램의 시간을 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쓸데없이 허비되는 녹화 시간은 지키고 '간식 먹기와 화장실 출입을 제한'하며, 잘못 했을 때는 깔끔하게 인정하고 따끔하게 맞을 수 있도록 '시청 앞 곤장 설치'를 내세웠다.
◆기호 라. 노홍철 "무도만의 비밀이 아닌 시청자 모두의 비밀”
노홍철은 '공개'와 '소통'을 주장했다. 그는 '비밀 없는, 투명한 방송'을 만들기 위해 무한도전 멤버들의 사생활을 공유화를 추진했다.
또한 주 1회 길거리로 시청자를 찾아가 의견을 듣고 수렴하며, 시청자를 집으로 초대해 동고동락을 추진해 '소통이 있는 핑퐁 방송'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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