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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실점’ 오승환, 역시 끝판왕…극적인 ‘11세이브’
입력 2014-05-21 22:20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마무리투수 오승환의 역투.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살얼음판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오승환은 21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6인 9회말 마무리투수로 구원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지켜내며 세이브를 따냈다. 시즌 11번째 세이브. 오승환의 평균자책점도 1.47에서 1.40으로 내려갔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타를 공 4개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가볍게 출발했다. 이어 사카구치 토모타카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후속 타자인 아다치 료이치를 다시 공 4개로 요리하며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둔 오승환은 2사 1루서 하라 타쿠야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7구째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 접전이 펼쳐진 경기를 끝냈다. 오승환은 3경기 연속 세이브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한신은 로리타니 다카시와 우에모토 히로키가 나란히 3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6-6인 9회초 4번타자 마우로 고메스의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7-6으로 이겼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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