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금수원 진입…7시간 넘게 수색
입력 2014-05-21 19:50  | 수정 2014-05-21 20:35
【 앵커멘트 】
그럼 이번에는 안성 금수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추성남 기자! (네, 안성 금수원입니다.)


【 질문 1 】
검찰 수사관들이 밖으로 나왔습니까?


【 답변 】
오후 12시 10분에 금수원에 들어간 검찰이 조금 전인 오후 7시 30분쯤 밖으로 나왔습니다.

워낙 금수원 내부가 넓다 보니 수색할 곳이 많아서 오랜 시간이 걸린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 전에 제가 금수원 관계자와 통화를 했는데, 숨기는 곳 없이 모든 장소를 공개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안내해줄 신도가 필요하다는 검찰의 요청도 들어줬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검찰로부터 기자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조를 편성해 수색한 수사관들은 한 번 봤던 장소를 다른 조가 다시 살펴보는 등 아주 꼼꼼히 수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지만, 유병언 부자의 모습을 찾았다는 소식은 아직 없습니다.


【 질문 2 】
검찰의 구인장 집행과 압수수색이 오늘 마무리되면, 구원파 신도들은 집으로 돌아가게 되는 겁니까?

【 답변 】
금수원 측은 앞으로의 검찰의 수사 상황을 지켜본 뒤 계속 금수원에 남을지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금수원 출입문을 굳게 지켰던 신도들은 강당 앞에 집결해서 찬송가를 부르고 기도를 했는데요,

검찰의 수색이 끝날 때까지 예배형태의 집회를 이어 갔고, 지금은 다시 정문 앞으로 모였습니다.

금수원 관계자는 많은 신도가 오랫동안 생업을 포기했기 때문에 일단 오늘 밤이나 내일 아침에 일부 신도는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 신도는 당분간 여전히 금수원에 남아서 대기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는데 몇 명이 남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안성 금수원에서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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