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세거래 줄고 월세는 늘고…국토부, 4월 거래량 조사
입력 2014-05-21 17:09 
4월 전세 거래량은 작년에 비해 줄어든 반면 월세 거래량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전국 주택 전세 거래량은 7만7951건으로 작년 4월에 비해 4.2% 줄었다. 반면 월세 거래량은 5만1952건으로 작년에 비해 7.5% 증가했다. 전체 전ㆍ월세 거래량은 12만9903건으로 전년 12만9702건 대비 0.2% 늘었다. 4월이 계절적 비수기라 3월 14만2289건에 비해서는 8.7%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8만7463건이 거래돼 전년 동월 대비 0.4% 감소했고 지방은 4만2440건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서울은 4만189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 강남3구는 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전ㆍ월세 거래량은 5만7227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7만2676건으로 1.2%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4월 전체 전세와 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율은 40%로 지난달 42.9%에 비해서는 하락했다. 이에 대해 정부의 전ㆍ월세 임대소득 과세 대책에 따라 월세 거래가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2년과 2013년에도 1~3월에 비해 4월 월세 거래 비중이 낮았다"며 "월별로는 비율이 등락을 반복하지만 작년에 비해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좀 더 뚜렷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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