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살인사건, 표창원 "범인 사이코패스 아냐…계획적인 분노 표출"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이 대구살인사건 범인의 심리를 분석했다.
표 소장은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구살인사건은 계획적인 분노 표출이다. 사이코패스와는 상당히 다른 유형"이라고 밝혔다.
이어 표 소장은 "범인의 심리는 보통 사람들이 가지는 반응과는 전혀 다른 심리로 상당히 심각한 성격적 결함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표 소장은 "이러한 정신과적 장애는 우리가 흔히 아는 정신분열병이나 정동장애와는 좀 다르다"라며 범인에 대해 "대단히 심각한 사회적 질병에 걸려 있는 상태"라고 판단했다.

앞서 대구 달서 경찰서는 피해자 딸의 진술과 CCTV 등을 분석해 지난 20일 오후 1시께 경북 경산시의 자취방에 있던 장씨를 검거했다. 이후 장씨는 살해 동기를 묻는 질문에 계속해서 "죄송하다, 기억나지 않는다"는 대답만 되풀이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구살인사건, 끔찍하다" "대구살인사건, 사이코패스가 아니라니" "대구살인사건, 계획적인 분노 표출이란 말이 더 무섭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