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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매카트니 내한공연 취소…팬들 '짙은 아쉬움'
입력 2014-05-21 16:52 
폴 매카트니/ 사진=현대카드 제공


폴 매카트니 내한공연 취소…팬들 '짙은 아쉬움'

'폴 매카트니'

폴 매카트니(71) 내한 공연 취소에 팬들이 짙은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이날 오후 2시쯤 매카트니의 첫 내한 공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0'이 취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에 국내 비틀스 팬클럽 사이트와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아쉬워하는 팬들의 글이 이어졌습니다.

최근 일본 공연이 전면 취소되면서 한국 공연도 불투명해진 상황이었지만 충격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하다"며 회복을 비는 반응도 많았습니다.


네이버의 '한국 비틀즈 팬클럽'은 취소가 확정되자 "내한 공연 발표 후 참으로 행복했던 48일이었다"며 "기다림을 연장해야할 시점이다. 부디 건강을 회복하길 바란다"는 공식 메시지를 게재했습니다.

한 트위터 이용자도 "언제까지나 기다릴테니 꼭 와달라. 만에 하나 못 오시더라도 건강을 회복하시길 기도한다"고 깊은 애정을 보였습니다.

한편 이번 공연이 4만 5천명 규모 대형 행사였던 만큼 후유증도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주최 측인 현대카드는 비용 환불 방침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암표를 구매한 경우도 많아 환불 과정에서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연에서 활용하려 현수막, 야광봉, 기념 물품을 제작한 경우도 있어 향후 수습 과정이 간단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현대카드와 매카트니 측은 '추후 공연이 개최될 수 있도록 협의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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