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 아파트 건설현장 시찰…"안정성 보장해야"
입력 2014-05-21 13:50 
【 앵커멘트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한 아파트 건설현장을 찾았습니다.
안전공법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하는 등 아파트 붕괴사고 이후 안전문제를 부쩍 신경 쓰는 모습입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 교육자 아파트 건설현장입니다.


2개동, 46층 높이로 김책공대와 가까운 평양 대동강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이곳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제1위원장은 현장에서 "군인 건설자들이 당에서 비준한 설계의 요구대로 시공을 잘하고 있다"고 칭찬했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공법의 요구를 철저히 지키며 건축물의 안전성을 확고히 보장하는 것은 조선인민군 제267부대 군인건설자들의 일본새라고 하시면서 모든 건설 부문에서 이들의 투쟁기풍을 따라 배워야 한다고…."

김정은의 이런 행보는 지난 13일 평양 도심에서 23층 아파트가 무너져 대형 인명사고가 난 것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의 최고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 산하에 설계국을 만든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설계국장으로 건축가로 일하다 김정일 일가의 관저와 별장의 설계를 맡으면서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진 마원춘을 앉힌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는 분석입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설계국장에 대해 "대형 건축물의 안전문제를 점검하는 직책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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