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이 시각 팽목항] 빠른 물살에 수색 난항…잠수사 실시간 검진 도입
입력 2014-05-21 07:00  | 수정 2014-05-21 09:06
【 앵커멘트 】
밤사이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리지 않았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조경진 기자! 수색 상황이 여전히 녹록지 않아 보입니다.

【 기자 】
어제저녁 7시 수색이 중단된 이후로 지금까지 바다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정조 시간대에도 유속이 1.6노트 정도로 측정될 만큼 물살이 거세, 수색은 재개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세 차례의 정조 시간이 있습니다.

잠시 뒤 7시 40분쯤, 오후 1시 41분, 저녁 7시 12분입니다.


수색은 오늘도 3층 주방과 4층은 물론 선체 약화가 심각한 5층 선수를 중심으로 이뤄질 방침입니다.

현재까지 희생자는 287명, 실종자는 17명입니다.

【 앵커멘트 】
수색이 장기화하면서 이에 따른 대책 마련도 시급해 보입니다.
조 기자! 특히 잠수사들의 건강문제가 걱정인데요?

【 기자 】
실종자 가족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도 바로 잠수사들의 건강 문제입니다.

오늘부터는 123명 잠수사들을 위한 의료시설이 추가로 마련됩니다.

잠수사들이 비번시간대에 수시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검진센터 차량이 팽목항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또 언딘 측에서 1명, 민간잠수사 5명이 추가로 자격심사와 검진을 받을 뒤 이르면 오늘부터 수색 활동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팽목항에는 실종자 가족들의 절규와 오열이 가득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가족들은 "수색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 세월호 침몰 진상 규명에 가족들을 넣어달라"는 호소문을 낭독했습니다.

바다에 이름을 부르면 가족들이 돌아온다고 믿는 가족들의 바람대로, 오늘은 기다리던 소식이 꼭 전해지기를 바라봅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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