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20일) 내려진 군 계엄령에도 불구하고 태국의 반정부 시위대는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 임시 정부는 새로운 총선 날짜를 제안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삼오오 모여 야간 집회를 벌이는 반정부 시위대.
계엄령이 내려진 첫날임을 의식해 작은 규모의 집회를 열었지만 투쟁 의지는 확고합니다.
▶ 인터뷰 : 터억수반 / 반정부 시위대 지도자
- "계엄령 상황이지만 우리에게는 여전히 현 정부를 몰아낼 권리가 있습니다."
친정부 시위대 역시 거리 행진을 벌이며 세력을 과시했습니다.
군 개입으로 두 세력 간 충돌은 일단 소강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태국 임시 정부는 새 총선 날짜로 8월 3일을 제안했습니다.
분송파이산 임시정부 총리는 혼란을 끝내려면 총선이 꼭 필요하다며 선거관리위원회가 새 선거 날짜를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반정부 시위대는 선거 이전에 현 임시정부 인사를 모두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군부의 쿠데타 의도가 아직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임시 정부와 군부는 이번 주 계엄령 유지를 두고 협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서정혁
어제(20일) 내려진 군 계엄령에도 불구하고 태국의 반정부 시위대는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 임시 정부는 새로운 총선 날짜를 제안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삼오오 모여 야간 집회를 벌이는 반정부 시위대.
계엄령이 내려진 첫날임을 의식해 작은 규모의 집회를 열었지만 투쟁 의지는 확고합니다.
▶ 인터뷰 : 터억수반 / 반정부 시위대 지도자
- "계엄령 상황이지만 우리에게는 여전히 현 정부를 몰아낼 권리가 있습니다."
친정부 시위대 역시 거리 행진을 벌이며 세력을 과시했습니다.
군 개입으로 두 세력 간 충돌은 일단 소강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태국 임시 정부는 새 총선 날짜로 8월 3일을 제안했습니다.
분송파이산 임시정부 총리는 혼란을 끝내려면 총선이 꼭 필요하다며 선거관리위원회가 새 선거 날짜를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반정부 시위대는 선거 이전에 현 임시정부 인사를 모두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군부의 쿠데타 의도가 아직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임시 정부와 군부는 이번 주 계엄령 유지를 두고 협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