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레버쿠젠, UCL 포트3 배정…포트2 상향도 가능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포트 배정이 사실상 결정됐다. 손흥민의 레버쿠젠(독일)은 포트3에 배정될 게 유력하나, 플레이오프 결과에 따라 포트2로 올라갈 여지가 있다.
‘ESPN FC는 20일(한국시간) 2014-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포트 배정 예상 소식을 전했다. UEFA 클럽 랭킹을 바탕으로 산정한 포트에서 레버쿠젠은 리버풀(잉글랜드), 나폴리(이탈리아), 아약스(네덜란드) 등과 함께 포트3에 배정됐다.
레버쿠젠은 2013-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4위를 차지해, 3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자동 출전권을 놓쳤다. 이에 플레이오프 관문을 거쳐야 하는데 이를 통과 시 본선 32강 조별리그에 진출한다.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 추첨은 오는 8월 28일 열린다. 4개 포트에 있는 8개 팀씩을 추첨해 8개 조로 나눈다. 같은 리그 팀들은 한 조에 속하지 않는다. 레버쿠젠은 본선 진출 시 포트1과 포트2, 포트 4의 한 팀씩과 편성된다.
그러나 레버쿠젠이 포트2로 상향될 가능성도 있다. 플레이오프 탈락 팀이 나올 경우, 한 계단씩 순위가 오른다. 레버쿠젠은 포트3 가운데 순위가 가장 높아 포트1,2에서 1개 팀이라고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할 경우 포트2로 올라간다.
레버쿠젠보다 UEFA 클럽 랭킹이 높은 팀 가운데 레버쿠젠과 같이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는 팀은 아스날(잉글랜드), 포르투(포르투갈·포트1), 제니트(러시아·포트2) 등 3개 팀이다. 포트2에 속할 경우, 도르트문트(독일), 유벤투스(이탈리아), 파리 생제르망(프랑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등을 피할 수 있다.
한편,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맞붙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비롯해 바르셀로나(스펭니), 바이에른 뮌헨(독일), 첼시(잉글랜드), 벤피카(포르투갈) 등이 포트1으로 톱시드를 받는다.
※2014-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포트 배정 예상 | 순서는 UEFA 클럽 랭킹, *는 PO 진출팀
포트1 :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첼시(잉글랜드), 벤피카(포르투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아스날(잉글랜드), *포르투(포르투갈)
포트2 : 샬케(독일), 도르트문트(독일), 유벤투스(이탈리아), 파리 생제르망(프랑스), 샤크타르(우크라이나), 바젤(스위스), *제니트(러시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포트3 : *레버쿠젠(독일), 올림피아코스(그리스), CSKA 모스크바(러시아), 아약스(네덜란드), *나폴리(이탈리아), 리버풀(잉글랜드),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갈라타사라이(터키)
포트4 :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 안더레흐트(벨기에),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릴(프랑스), *코펜하겐(덴마크), AS 로마(이탈리아), AS 모나코(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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