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대 교수들 시국선언 "권력기관 인적 쇄신 필요"
입력 2014-05-20 18:54  | 수정 2014-05-20 19:06
서울대 교수들 시국선언 "권력기관 인적 쇄신 필요"

'서울대 교수들 시국선언'

서울대 교수들이 시국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서울대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서울대 민교협)는 20일 "국민을 보호하지 못하는 정부는 존재 이유가 없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대통령이 뒤늦게 책임을 인정한 것은 다행이다"며 "하지만 해경 해체만으로 모든 책임을 면하려는 태도는 스스로의 책임을 전가하는 행위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 정부의 국정을 파탄으로 몰아가고 있는 청와대와 권력기관들의 인적 쇄신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언론이 처한 현실에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

서울대 교수들은 "세월호 참사를 취재하던 기자들이 온 국민으로부터 '기레기' 취급을 받았다"며 "언론인들의 자성과 자기개혁 노력이 필요하지만 더 시급한 것은 정부의 언론 통제 철폐와 권언유착의 고리를 끊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들은 "정부는 그동안 자행한 언론 통제에 대해서 사과하고, 언론 통제 철폐를 약속해야 한다"며 정부의 쇄신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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