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엑세스바이오 최영호 대표 "보호예수 풀려도 한 株도 안팔 것"
입력 2014-05-20 17:45 
"이달 말 주식 보호예수가 풀리지만 책임경영 차원에서 앞으로 1년간 보유 주식을 한 주도 팔지 않겠다."
전 세계 말라리아 진단시약 분야 세계 1위인 미국 기업으로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했던 엑세스바이오의 최영호 대표가 19일(현지시간) 뉴저지 포트리에서 뉴욕특파원단과 간담회를 하고 "회사 성과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며 "자발적으로 주식 보호예수기간을 1년 추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엑세스바이오 발행 주식(2700만주)의 25%인 531만주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 해제되는 보호예수물량 700만주 중 최 대표 보유 지분을 제외한 169만여 주가 실제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최대 매물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보호예수는 소액투자자 보호를 위해 기업공개(IPO) 후 대주주가 일정 기간(1년) 주식을 팔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조치다. 이 때문에 보호예수가 풀리면 대주주 매도 물량이 대거 흘러나오면서 주가가 하락 압박을 받는 게 일반적이다.
수급면에서 긍정적인 소식도 있다. 최 대표는 "보호예수가 풀리는 이달 30일부터 미국 투자자들이 엑세스바이오 주식을 사고팔 수 있게 된다"며 "미국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기업설명회(IR)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 = 박봉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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