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홍석조 회장 3600억 벌었다
입력 2014-05-20 17:40 
BGF리테일(옛 보광훼미리마트)이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하면서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일가 보유 지분 가치도 세 배 넘게 뛰었다. BGF리테일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을 경우 해당 지분 가치는 1조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BGF리테일 주가는 전일 대비 4.53% 오른 5만7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공모가 4만1000원 대비 40.73%나 오른 가격이다. 이에 따라 홍 회장과 가족이 보유한 BGF리테일 지분 1533만여 주(지분율 62.24%)의 가치는 종가 기준 8845억원에 달한다. 홍 회장 일가는 BGF리테일 상장을 통해 수천억 원대 재산을 언제든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환금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 회장은 이 중 34.9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이날 종가 기준 4960억원 상당 가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장 전인 2012년 말 기준 홍 회장 지분의 장부가는 1315억원이었다. 상장 이후 홍 회장 지분 가치가 세 배 넘게 급등한 셈이다. 이 밖에 홍 회장의 형제인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과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은 각각 BGF리테일 지분 9.16%와 5%를 보유하고 있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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