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우리동네 첫 `브랜드` 대단지 관심
입력 2014-05-20 17:11  | 수정 2014-05-20 19:27
대형 건설사들의 지방 사업 확대로 지역 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브랜드 아파트가 등장하고 있다. 대형사 아파트는 브랜드나 단지 규모 면에서 고객 선호도가 높아 지역 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는 대형사들의 지방 진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지역별로 처음으로 진출하는 업체들은 설계, 평면, 조경 등 첫 이미지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내 첫 사업지를 통해 랜드마크 입지를 구축할 경우 향후 추가 분양에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1군 아파트는 브랜드 면에서 신뢰도가 높고 1000가구 이상 대형으로 조성되는 사례가 많아 선호도가 높다"며 "지역별로 다른 단지보다 청약이 몰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현대건설은 경기 평택 서부권에 첫 힐스테이트를 선보인다. 안중읍 송담택지지구 80-1블록에 공급된다. 단지는 지상 27층 12개동으로, 전용면적 59~84㎡ 총 952가구 규모다. 현대건설은 녹지공간 확보를 위해 지상 주차공간을 줄여 중앙광장, 휴게소, 운동시설 등의 대형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인근 포승국가산업단지 배후 수요가 기대되는 곳으로 향후 서해안 복선전철과 신안산선, 소사~원시 복선전철 등으로 1시간 정도면 서울 접근이 가능하다.

현대산업개발은 광주 동구 학동3구역을 재개발한 '무등산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동구 일대 첫 '아이파크'로 1410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지상 최고 35층으로 전용면적은 59~117㎡며 일반분양은 1074가구다.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 등 의료시설이 가깝고 남광주역 인근 역세권 단지다.
롯데건설은 오는 8월 경남 창원에 처음으로 롯데캐슬아파트를 짓는다. 합성1동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최고 29층 1180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59~84㎡로, 일반분양은 833가구다. 인근 사화협동화단지와 하이트맥주의 배후 주거로 거론되며, 쾌적한 자연환경이 기대된다.
한편 삼성물산은 2011년 이후 두 번째로 부산에 진출한다. '래미안 해운대'의 성공 분양 이후 3년 만으로 이번에는 바닷가 일대가 아닌 내륙지역이다. '장전3구역 래미안'은 9월 금정구 장전동에 1959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단지는 지상 38층 12개동으로 조합원을 제외한 일반분양은 1356가구다. 전용면적은 59~114㎡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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