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가장 얇은 LCD 개발

세계에서 가장 얇은 TFT-LCD가 국내 업체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두께가 불과 주민등록증 정도라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지훈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질문 1) 두께가 얼마나 얇은 제품입니까?

답) 삼성SDI가 개발한 '얼티밋 슬림모듈'이라는 제품인데요, 두께가 0.74mm입니다.

TFT-LCD 제품 중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수준입니다.

기존 제품 가운데 가장 얇은 것은 LG필립스LCD가 개발한 0.79mm였는데요, 이것보다 0.05mm 더 슬림한 것입니다.

이정도 두께면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주민등록증과 비슷한 수준이구요, 1백원짜리 동전보다는 절반 정도 얇은 것입니다.

질문 2) 두께가 얇다면 그만큼 충격에는 약할수 밖에 없는데요, 이런 문제는 없습니까?

답) 삼성SDI는'모듈 슬리밍' 기술과 독자적인 금형과 사출 기술을 이용해 이번 얼티밋 슬림모듈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얇아서 생기는 강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면을 벽돌모양으로 제작한 '브릭 타입 베젤' 기술을 적용해 기존 제품과 강도면에서 차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삼성SDI는 이 제품에 대한 양산기술을 확보해 내년에 삼성전자에서 출시될 울트라에디션 Ⅲ 시리즈에 탑재할 계획입니다.

현재까지 개발된 휴대전화 가운데 가장 얇은 것은 삼성전자가 개발한 5.9mm 두께의 울트라에디션 Ⅱ 모델인데요, 이번 개발로 이보다 더 얇은 휴대폰도 개발이 가능해 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